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변주가 훨씬 더 쏠쏠하네”

IT·자동차·조선주보다 관련부품주가 상승폭 더 커<br>전문가 “추가상승 가능성 높아…비중확대를”


“중심주보다 주변주가 더 매력적이네.” 최근 IT(정보기술), 자동차주, 조선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가 더 크게 올랐고, 앞으로도 더 탄력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의 경우 하반기 환율안정세와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로 최근 현대자동차가 이달들어 10%가까이 오르는 등 주가가 상승세다. 하지만 자동차부품주들은 평화정공이 이달 30%가량 오르는 등 완성차업체보다 주가상승 속도가 빠르다. 조인갑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부품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평화정공, 상신브레이크, 화승알앨에이, 한일이화 등 현대차그룹과 해외에 동반진출하는 기업이 유망하며 수직계열화 업체인 에코플라스틱, 카스코, 현대오토넷에 대한 투자비중도 확대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중 평화정공, 상신브레이크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타이어 업종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증권은 금호타이어를, CSFB는 한국타이어를 추천했다. 조선주도 최근 선가하락 우려 일단락과 업황 호조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삼성중, 현대중, 대우조선 등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현진소재가 연초 3,000원대에서 현재 1만원 부근까지 주가가 올랐다. 이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조선업체보다 불확실성이 낮은데다 강한 성장모멘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양증권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올해 평균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44.1%와 14.9% 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동익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선기자재업체들이 지난달 고점이후 이달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다음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다시 한번 탄력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진소재, 하이록코리아, 케이에스피, 성광벤드, 태웅 등을 추천했다. IT 부품주의 경우 자동차부품주나 조선기자재주의 상승속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하반기 IT경기의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에 따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IT쪽은 휴대폰보다는 최근 업황이 좋은 반도체와 LCD부품주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금호전기, 에이스디지텍, 신화인터텍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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