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두바이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3.
51달러로 전날보다 0.12달러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도 배럴당 68.57달러로 전날보다 0.40달러하락했다.
그러나 브렌트유 현물가는 배럴당 69.71달러로 전날보다 1.23달러 오르며 3일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이달 들어 3번이나 사상 최고가를 바꾸는 기록행진을 한 영향으로 12일까지의 평균 가격이 배럴당 62.08달러로 여전히 높은 상태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유가 하락요인과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 및 이란 핵문제 악화 등 상승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두바이유와 WTI는 하락한 반면 브렌트유 가격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320만배럴 증가한 3억4천600만배럴에 달했으나 휘발유 재고는 2억790만배럴로 390만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