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매너리즘과 높은 이직률 때문에 고심하던 청소 용역 업체가 있었다. "왜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일까", "왜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것일까" 고민하던 경영자가 '드림 매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드림 매니저'는 말 그대로 직원들이 각자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단순한 직장생활의 상담자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인생 코치이자 멘토, 동시에 재정 상담가이다. 드림 매니저는 직원들과 일대일 꿈 상담 시간을 갖고 각자가 작성한 꿈 목록을 하나씩 성취하도록 함께 계획을 세웠다. 꿈을 이루고 싶은 이유부터 실행에 드는 비용, 소요 시간 등을 함께 고민해 주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과 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깨닫고, 예전에 없던 팀워크와 애사심을 갖게 됐다. 일종의 경영 우화인 이 책은 개인이 꿈을 달성하는 것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드림 매니저 프로그램은 '누구나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원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하루 24시간 중 평균 8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이 시간 동안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소모한다고 여기면 견디기 힘들 만큼 길고 지루하다. 단순한 급여 인상이 해결책은 아니다. 자신의 생활 방식을 인정받고 직원을 배려한 근무 환경과 더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서 일하게 해줘야 한다. 즉 직원들은 단순한 회사의 소모품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받고 싶어한다는 얘기다. '인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각자가 동료, 상사, 부하의 드림 매니저가 되어 보기를 권한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