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책과 세상] 직원들 꿈 챙겨주면 회사도 발전한다

■ 드림 매니저 (매튜 켈리 지음, 세종서적 펴냄)


직원들의 매너리즘과 높은 이직률 때문에 고심하던 청소 용역 업체가 있었다. "왜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 두는 것일까", "왜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것일까" 고민하던 경영자가 '드림 매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드림 매니저'는 말 그대로 직원들이 각자의 꿈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단순한 직장생활의 상담자 이상의 역할을 하는 인생 코치이자 멘토, 동시에 재정 상담가이다. 드림 매니저는 직원들과 일대일 꿈 상담 시간을 갖고 각자가 작성한 꿈 목록을 하나씩 성취하도록 함께 계획을 세웠다. 꿈을 이루고 싶은 이유부터 실행에 드는 비용, 소요 시간 등을 함께 고민해 주었다. 이 같은 과정 속에서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의 개인적인 발전과 성장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깨닫고, 예전에 없던 팀워크와 애사심을 갖게 됐다. 일종의 경영 우화인 이 책은 개인이 꿈을 달성하는 것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있다. 드림 매니저 프로그램은 '누구나 인정받는다는 느낌을 원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에서 출발했다. 하루 24시간 중 평균 8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이 시간 동안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을 소모한다고 여기면 견디기 힘들 만큼 길고 지루하다. 단순한 급여 인상이 해결책은 아니다. 자신의 생활 방식을 인정받고 직원을 배려한 근무 환경과 더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서 일하게 해줘야 한다. 즉 직원들은 단순한 회사의 소모품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로 대접받고 싶어한다는 얘기다. '인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저자는 각자가 동료, 상사, 부하의 드림 매니저가 되어 보기를 권한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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