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銀 매각 결렬 대비 비상계획

현대투신 매각협상 타결도 다소 늦어져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서울은행 매각협상이 결렬됐을 때를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김종찬입니다'에 출연, '서울은행과 해외 펀드와 매각협상이 진행중이지만 협상내용을 밝힐만큼 성숙된게 없다'며 '결렬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6월말에서 9월말로 연장된 서울은행의 매각시한은 필요할 경우 다시 연말까지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해 현재 서울은행 매각협상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와함께 현재 AIG컨소시엄측과 막판협상이 진행중인 현대투신 매각과 관련, '가급적 빠른 시일내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서로 유리한 조건으로 사고 팔려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맡고 있는 대우차 매각협상 결과는 현단계에서 예단하기 어렵다'며 '대우차가 금년 4월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산업은행도 이런 사항을 잘 활용해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위원장은 이밖에도 '한보철강은 그 자체로 잘 운영되고 있으며 리먼브러더스가 주간사를 맡아 9월말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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