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3일째 하락세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2.50원 떨어진 95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낮은 95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4.20원으로 오른 뒤 매도 증가로 952.80원으로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엔.달러 환율이 117엔대로 떨어지며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를 유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는 미국 자본순유입 규모의 큰 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경기 부진으로금리인상 조기종결 가능성이 높아지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에서 위안화 절상 속도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점도 아시아 통화 강세 요인이 되고 있다. 원.엔 환율은 여전히 100엔당 800원선에서 등락하며 700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나은행 조휘봉 과장은 "원.달러가 엔.달러 환율을 쫓아 하락했다"며 "수급이 한쪽으로 크게 쏠리지는 않고 있어 950원선은 유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하락재료들이 넘쳐나는 데 반해 당국의 개입은 예전같지않다"며 "현 수준에서 하락세가 주춤하기는 하나, 950원선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8.8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7.84엔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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