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쌍용차 사태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경기도 평택 지역 경제를 돕기로 했다.
SK그룹의 도시가스 지주회사인 SK E&S는 27일 평택시청에서 김중호 대표와 송명호 평택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 E&S는 현재 추진 중인 평택시 고덕 LNG복합발전사업 및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집단에너지 사업을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최대한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SK그룹 측은 “SK E&S는 사업비 6,200억원 규모의 LNG발전소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하도급, 각종 장비 임대, 소모품 구매 등에서 최대한 지역 업체와 손잡을 예정”이라면서 “지역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주민 후원사업과 발전소 주변 지역에 대한 열 공급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약식에서 김 대표는 “지역 경제 회복과 고용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쌍용차 사태로 특히 어려워진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SK E&S는 최근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평택시 고덕지구에 800㎿ 규모의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이 민자 발전 사업 첫 도전이다. SK E&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한전 평택변전소에 공급함과 동시에 인근에 조성될 고덕 국제신도시에 지역 냉난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