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최근 긴급출동서비스의 특약보험료는 올리면서 서비스 혜택은 줄여 비난을 사고 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타이어 펑크, 배터리 방전 등 차량을 운전하다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손보사들이 일정금액의 특약보험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27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특별약관 개정을 통해 긴급출동서비스를 연 5회 이상 받으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애니카 특약)이 자동해지되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수익악화를 이유로 긴급출동서비스의 특약보험료를 두배 이상 올린 데 이어 서비스 혜택은 줄인 것이다. 손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긴급상황 발생시 고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손보업체 대표는 “긴급출동서비스의 경우 제도 시행 초기에 비해 상당히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