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퓨처스 사우스웨스턴벨 21일 티샷미국LPGA 2부 투어인 퓨처스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영(19ㆍ고려대)과 김주연(21ㆍ신세계), 이정연(22ㆍ한국타이어) 등 한국 3총사가 약 3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승수 쌓기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리차드슨의 캐논크릭CC(파72)에서 벌어지는 사우스웨스턴벨클래식(총상금 6만달러)을 시작으로 6개월여의 대장정에 재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총 20개의 퓨처스투어 가운데 5번째로 김영과 김주연은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이정연은 데뷔 첫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특히 시즌 2번째 대회였던 바로나크리크클래식에서 우승, 현재 시즌 상금랭킹 1위(1만8,690달러)에 올라있는 김영은 이 대회에서 정상을 밟아 선두를 굳힌다는 각오다.
김영에 불과 1,135달러 뒤져 2위(1만7,555달러)에 랭크돼 있는 김주연도 이 대회 우승으로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주연은 1위를 차지, 우승상금 8,400달러를 보탤 경우 선두 탈환은 물론 2,739달러 차이로 뒤를 쫓고 있는 베스 바우어(미국)와의 격차도 확실히 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현재 상금랭킹 8위(6,825 달러)에 처져 있는 이정연도 이 대회 우승으로 3위권에 진입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퓨처스투어는 정규 미국LPGA투어 진출을 노리는 여자골프 유망주들의 무대로 매년 상금랭킹 3위까지 Q스쿨(프로테스트)을 거치지 않고 그 다음해 LPGA 풀시드권을 받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