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원격수처리 자동화시스템 개발

에코아이티21, 국내 최초 개발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여러 개의 수(水)처리 시설을 관리하거나 수질오염을 감시ㆍ제어할 수 있는 자동화시스템이 개발됐다. 수처리 통합관리 시스템 전문업체인 ㈜에코아이티21(대표 유창환ㆍ황호재ㆍ www.eit21.co.kr)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개의 하수처리장을 동시에 관리하고 수질상태를 자동조절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 '에코닥스21(EcoDACs21)'를 개발, 본격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의 대부분이 외국장비를 수입, 여러 장치들과 조합해 설치함으로써 국내 환경상황과 잘 맞지 않고 호환이 되지 않는 점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즉, 에코닥스21은 센서 및 계측기, 자동제어 및 원격감시 소프트웨어 등을 국내환경에 맞게 개발하고 패키지화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점을 제거했다. 또 이 시스템은 수처리 시설 3개소에 적용할 경우 필요 인력을 기존 6명에서 1명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또다른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이회사는 시범사업으로 경기도 양평의 5군데 합병정화조를 PC로 통합, 원격관리하고 있다. 3월 현재 50여개의 시스템 주문을 확보했으며 환경부가 201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상ㆍ하수도 종합정보시스템(IWASIS) 구축을 위한 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에코아이티21은 모회사인 ㈜환경비젼21과 함께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대전시 계룡대학교에서 열리는 군부대 오수처리장 해결을 위한 '21세기 계룡대 환경 전시회'에 참가해 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황호재 사장은 "에코닥스21은 모두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비용이 기존 시스템에 비해 30%이상 저렴하며 시스템 자동화로 인력이 절감되어 경제성이 매우 높다"며 "현재는 PC와 연결해 인터넷을 통해 작업하지만 조만간 PDA(개인정보단말기)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처리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02)556-2001 조충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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