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이상수 열린우리당 의원을 17일 다시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달여만에 재소환하는 이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때 노무현 후보 캠프가 모금한 불법 자금의 규모와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안희정씨와 정대철 의원 등이 별도로 모금한 불법자금도 현대차와 삼성 등으로부터 편법 지원 받은 후원금 등과 함께 대선자금으로 집행됐는지 캐물을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의원이 선거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