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856 23개월만에 최고

트리플위칭데이 불구 7P 상승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선물ㆍ옵션ㆍ주식옵션 만기일)의 부담 속에서도 급반등해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회복, 2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13개월여 만에 87포인트를 돌파했다. 14일 주식시장은 사상 처음으로 맞은 트리플위칭데이에 대한 부담과 미국증시 약세 등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 강화와 분식회계 조사결과로 낙폭이 확대돼 장중 한때 20포인트 떨어진 820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의 매수세 지속과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낙폭을 줄인 뒤 장 마감 동시호가 때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발생하면서 급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동시호가 때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규모는 무려 4,2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은 3,64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사상 세번째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73포인트 상승한 856.86포인트로 마감, 네 번에 걸친 시도 끝에 850선을 탈환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월10일 870.17포인트를 기록한 후 23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인다 장 막판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0.53포인트 상승한 87.4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3시30분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0.04%포인트 내린 6.31%를 나타냈다. 이정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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