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RBI)이 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RBI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재할인금리(repo rate)와 역재할인금리(reverse repo rate)를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씩 올렸다. 이로써 재할인금리는 5.75%, 역재할인금리는 4.5%가 됐다.
기준금리 인상은 이달 들어 두 번째, 올 들어 네 번째다. 인상률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있다. RBI가 잇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는 것은 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반정부 시위 등 사회 불안이 가중되자 강도 높은 대응이 필요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