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기존 네트웍, 시스템통합사업을 포함한 여러 사업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3D사업부문의 매출이 두드러져 2008년 상반기 1억원에 불과하던 관련 매출이 2009년 상반기 147억원, 올 상반기에는 242억으로 불과 2년 만에 무려 200배가 넘는 성장을 이루어 냈다.
다만, 작년 말 바른전자 경영권 인수 및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 손실을 조기 반영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반전 됐지만 상반기 대규모 조기 상각을 통하여 하반기 부터는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회사의 두드러진 실적도 주목된다. 바른전자의 지속적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올해 첫 2,000억원 매출 돌파가 가능해 보이며, 동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여 작년 말 설립한 미국 MI 3D LLC의 상반기 실적이 매출 3,500만불, 경상이익 1,450만불의 성과를 거둬 급격한 지분법 평가 이익도 기대된다. 이 회사는 내년 美 증권시장에 직상장을 계획 중이다.
지난 2004년 국내 첫 3D사업자로 진출한 케이디씨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아이 스테이션, 바른전자, 리얼스코프 등을 통하여 3D장비, 단말, 부품, 콘텐츠까지 전 방위 3D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 올해 1,000억 원의 3D관련 매출을 포함 총 5,500억 원의 그룹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