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뚜기, 라면시장서 거센 바람몰이

라면업계에 오뚜기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25일 업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1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오뚜기는 올들어 3·4분기까지 전년대비 50%가 넘는 성장율을 보여 관련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직까지 시장점유율 65%를 기록하고 있는 농심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지만 이같은 성장 속도라면 내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할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오뚜기의 이같은 고속성장 비결은 막강한 영업력에 있다. 오뚜기는 할인점 등 전국의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급속한 시장확대를 괴하고 있다. 이와함께 라면 전제품에 칼슘을 첨가하는등 제품 차별화에도 성공했다는 것이 주변의 분석이다. 한편, 삼양라면도 화의이후 중단했던 광고를 재개하고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준비하고 있어 오뚜기와 삼양의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현재 연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라면시장의 시장점유율은 농심이 65%로 가장 많고 「진라면」과 「열라면」을 내세운 오뚜기가 시장을 확대해가면서 삼양식품측과 2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삼양식품측은 오두기의 공격경영에 맞서 그동안 중단했던 라면광고를 시작하는등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하고 있다.【이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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