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SDS,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삼성SDS가 952만 달러(약 113억원) 규모의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SDS 고순동 부사장과 라우라 친치야 코스타리카 대통령, 권태면 주 코스타리카 한국대사, 에두아르도 도리얀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회장 등은 1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정부 전자조달시스템인 메를링크(MER Link) 개설 행사를 열었다. 삼성SDS는 지난해 7월 메를링크 구축에 착수, 지난 3월 총 3개 시스템을 1차 오픈한 데 이어 이번에 전자입찰ㆍ보안인증ㆍ전자계약ㆍ전자지급ㆍ전자문서 등 총 9개 시스템을 최종 오픈했다. 삼성SDS는 오는 12월까지 운영지원을 한 후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에 이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번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은 삼성SDS가 우리나라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구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삼성SDS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달청, 코스타리카 대사관 등 정부와 정보기술(IT)서비스 업체가 협력해 중남미에 진출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메를링크 도입으로 코스타리카 정부는 물품 조달의 투명성과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친치야 대통령은 “메를링크 구축으로 코스타리카 전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한국 대사관과 조달청, 삼성SDS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베트남에서도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는 삼성SDS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지방행정 시스템과 지능형 교통정보 시스템(ITS),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스마트카드 등의 사업으로 중국ㆍ동남아ㆍ중동ㆍ남미 지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