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폭락장에 '풋ELW' 대박

전날보다 2배이상 상승 40여개나 쏟아져

폭락장에 '풋ELW' 대박 전날보다 2배이상 상승 40여개나 쏟아져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풋’ 주식워런트증권(ELW) 투자자들은 대박을 터뜨렸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풋ELW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날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 오른 종목이 40여개에 달했다. 풋ELW는 만기에 해당 주식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로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이 나는 상품이다. 특히 잔존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코스피(KOSPI)200을 자산으로 하는 풋ELW가 급등세를 보였다. 잔존 만기가 9일인 한국6438코스피KOSPI200풋은 전날보다 600% 올라 70원에 거래됐으며 거래량도 전날까지는 전혀 없었으나 이날 4만3,960주가 거래됐다. 역시 만기가 9일 남은 우리6246KOSPI200풋과 하나6134KOSPI200풋도 각각 400%, 350% 올랐다. 개별기업을 자산으로 하는 풋ELW 중에서는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자산으로 하는 한국6405국민은행풋과 우리6240신한지주풋이 전날보다 각각 125%, 100% 올랐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3월 선물ㆍ옵션과 만기일이 겹치는 종목 위주로 단기투자금이 몰리면서 급등하다 장중에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일부 풋ELW의 경우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이날 가격 급등으로 투자 메리트가 약해진 풋ELW 종목들이 많은 만큼 해당종목에 대한 추격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2/28 17:36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