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진일)가 여름방학 기간 일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생산공정별 특별견학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기존 견학코스와는 차별화해 제철소 공정을 보다 알차고 상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올해 처음으로 지난달 27일부터 4주간 일반과 테마견학으로 나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주간 전국에서 1,6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일반견학은 제철소를 처음 찾는 관람객을 위한 코스로 홍보센터 브리핑, 선강 및 압연지역 버스투어, 압연공장 견학 등으로 70여분간 철이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테마견학은 기존 견학코스에 비해 새로운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2시간 가량 특화된 코스로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월요일은 ‘철광석에서 쇳물까지’라는 테마로 원료하역부두, 원료야적장, 파이넥스공장 등을 둘러보고 화ㆍ목요일에는 ‘철강제품의 생산과 출하’라는 주제로 제선ㆍ제강지역, 제품출하부두를 견학했다.
또 수요일에는 ‘깨끗한 환경과 푸른 제철소’라는 테마로 냉간압연공장과 선강폐수종말처리장, 환경타워를 견학하고 금요일에는 ‘포스코의 역사와 문화’라는 테마로 역사관, 선강ㆍ압연지역, 포스코갤러리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운영됐다. 특히 견학자들을 위해 견학버스를 시속 5㎞이내로 운행해 제철소내 시설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견학 후에는 인터넷으로 소감문을 접수해 우수작은포스코신문에 게재하고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요일마다 색다른 코스로 인해 가족끼리 매일 참가하거나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단체로 참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