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은행 골프마케팅 '봄기운 완연'

하나, 김인경 이어 정재은과도 후원 계약<br>신한, 최경주 영입 '신한오픈' 위상 높여<br>외환은·中 KEB 대회때 VIP초청 행사도

은행 골프마케팅 '봄기운 완연' 하나, 김인경 이어 정재은과도 후원 계약신한, 최경주 영입 '신한오픈' 위상 높여외환은·中 KEB 대회때 VIP초청 행사도 봄 시즌 개막과 함께 대형 은행들의 골프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17일 신한은행이 최경주 후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외환은행은 2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코리안투어 개막전인 KEB인비테이셔널을 펼쳤으며 하나은행이 2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인 정재은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는 등 최근 일주일동안 은행들의 활동이 골프계 주요 뉴스로 떠올랐다. 은행의 골프 마케팅은 이미 수년 전부터 시행되었으나 올해는 시즌 개막과 함께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여느 때보다 주목된다. 24일 정재은과 3년 후원 계약을 체결한 하나은행은 코오롱과 함께 개최하고 있는 미국 LPGA대회인 LPGA챔피언십과 한국오픈 등 대회를 통해 골프계에 먼저 발을 디딘 경우. 지난해 아시안투어를 단독으로 주최하기도 한 하나은행은 지난 달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인경에 이어 이날 정재은까지 영입, 선수 후원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 은행은 앞으로 남자 선수를 포함해 프로골퍼 수를 늘리고 아마추어 선수까지 후원 범위를 넓혀 골프 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대회와 별도로 대형 대회를 추가 개최하는 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하나은행 측은 "유럽투어에 참여할 수도 국내 투어 자체 대회를 만들 수도 있다"면서 "결론에 아주 근접해 있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를 통해 처음 골프계에 뛰어 든 외환은행은 KEB인비테이셔널 대회 3, 4라운드가 펼쳐졌던 지난 22일과 23일 대회장 옆 코스에서 VIP 100여명을 초청한 행사를 실시했다. 대회 출전 선수들과 함께 한 프로암은 아니었으나 오메가 투어가 열렸던 코스(실포트골프클럽)에서 외환은행 주요 임원들이 총동원된 가운데 펼쳐진 행사에 대해 참가자들이 호평했다는 후문. 앞으로 3년 동안 한ㆍ중투어를 연간 2회씩 개최키로 한 외환은행은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 최고 골퍼인 최경주를 영입한 신한은행도 앞으로 후원 선수 확대 등 골프 마케팅 범위를 넓힐 방안이다. 또 최경주가 3년 연속 출전키로 확정한 만큼 국내 메이저 경기 중 하나로 떠오른 신한동해오픈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훈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최경주와의 후원 조인식장에서 "여자 선수들도 후원해달라는 등의 지원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규모 확대를 신중히 고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입력시간 : 2008-03-24 17: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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