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입 브랜드가 국내 양문형 냉장고시장을 100% 점유하고 있던 97년. 삼성전자는 국내 음식 문화에 맞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양문형 냉장고 ‘지펠’을 탄생시키면서 국내 양문형 냉장고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 냉장고 본원적 기능들은 물론 초절전, 사용자 편리성 및 인테리어 강조 등 고객의 요구를 철저히 분석ㆍ반영해 출시된 지펠 냉장고는 일부 계층의 사치품으로 여겨지던 양문형 냉장고에 대한 인식을 생활필수품으로 바꿔 놓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펠은 한국음식 특유의 냄새 제거 및 살균에 탁월한 광(光) 탈취기를 통해 90% 이상의 탈취효과를 자랑한다. 또 탁월한 전기료 절감과 저소음을 실현하는 디지털 인버터 콤프레셔기능과 음식물의 종류에 따라 보관온도를 세분화해 유지시켜 주는 참맛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6단계 청정 시스템을 도입한 청정지펠과 냉장실에만 적용되던 홈바를 냉동실에도 적용한 트윈홈바 지펠 등을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청정 지펠의 경우 상단에 배치된 주방전용 공기청정기 등을 통해 냄새를 말끔히 없애는 것은 물론 99.9%의 항균성능까지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활 속에서 ‘지펠’이 제공하는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냉장고 그 이 상의 가치를 주는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지펠은 이처럼 차별화 된 기능과 마케팅 을 바탕으로 지난 97년 출시 이후 9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시장 브랜드를 자랑하고 있다. 올 1ㆍ4분기에도 총 7만4,000대의 매출실적을 올려 시장점유율 52.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