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란 또 對이스라엘 강경 발언

하메네이 "팔레스타인 저항이 시오니스트 몰락시킬것"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지도자들의 공격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툴라 알리 하메네이는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이스라엘 체제를 전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 26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지도상에서 없애야 한다”고 언급한데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 관영 IR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틀림없이 시오니스트 체제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메네이는 서방 국가들의 이란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도 “시오니스트와 이해 관계를 같이 하는 서방국들은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역시 서방국들의 비난에 대해 이날 “나의 발언은 전혀 새로울 게 없다”며 “그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전통적인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영국은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유엔과 국제사회가 이란에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 영국이 이 문제에 대해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차원을 제재를 추진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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