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의 공격에 의해 인터넷 홈페이지 내용이 뒤바뀌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지난 29~30일 이틀간 무려 700여개의 국내 홈페이지가 변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련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변조공격은 외국 해커그룹이 구글 등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이용, ‘php’ 관련 취약점을 갖고 있는 웹서버를 찾아내 해킹한 것이다. php는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다.
해킹을 막으려면 업그레이드 사이트(http://www.phpbb.com/downloads.php나 http://www.php.net/downloads.php)에 접속해 최신버전(2.0.11)의 취약점 패치를 설치해야 한다.
정통부는 홈페이지 변조 등 해킹사고 발생시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02-118)로 신고해 원인분석 및 복구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