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들이 호텔로 등교하고 있어 화제다.
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 4학년 학생 4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로 등교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호텔내에 있는 교육실에서 호텔 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 교육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01년 11월 양측의 자매결연에 따라 올 1학기 문과대학 문화관광학과 졸업반 4학년생들의 `호텔 실무론`강좌를 호텔서 열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6월 13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강의는 프랑스 출신 로랑 쇼데 총지배인의 호텔 운영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에서부터 객실, 식음료, 조리, 하우스키핑, 인사, 경리, 판촉, 홍보 등 전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호텔 관계자는 “이번 현장 강의는 학생들에게는 현장 실습의 기회를 늘리고 산학간 상호 정보 교환과 업무 협조를 통해 관광업계 및 학계의 공동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