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리아본뱅크 '한국형 인공무릎관절' 식약청 허가

4분기 국내 시판... “美∙유럽등 세계시장 공략”


코리아본뱅크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인공무릎관절 국산화에 성공했다. 근골격계 바이오업체 코리아본뱅크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국형 인공무릎관절(B-P Knee System) 개발에 성공하고, 식약청의 제조품목허가(허가번호:제허 10-916호)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영복 코리아본뱅크 대표는 “국내 인공관절시장은 고령화등 영향으로 年 3천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간 수입제품에 대부분 의존해왔다”며 “이번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엔도텍을 통해 미주 현지와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인공관절시장에 공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국형 인공무릎관절은 코리아본뱅크가 지난해 인수한 미국 인공관절 전문회사 엔도텍(Endotec Inc)의 선진 설계 및 가공기술력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동양인에 맞게 크기를 조정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과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돼 미국 FDA에 현재 등록돼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글로벌 의료기기사들의 코발트크롬 소재와 달리 중금속 소재에 대한 유해성 논란에서 벗어나 있으며, 코발트크롬 소재 제품보다 1/3에 불과한 무게에도 불구하고 3배 넘게 내구성이 강한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좌우 45도로 회전이 가능해 좌식생활에 익숙한 동양인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코리아본뱅크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허가 취득이 3개월 넘게 단축돼 4분기엔 본격적인 국내 판매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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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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