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전자, 싸이언 '블랙라벨 시리즈'로 차별화 마케팅

첫 모델은 14mm대 초슬림 슬라이드 '초콜릿 폰'

LG전자가 고급 명품 의류에서 적용하고 있는 `블랙라벨(Black Label)' 콘셉트를 휴대폰에 접목,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LG전자는 기능 위주의 경쟁구도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소비자를 겨냥, 첫 모델인 14mm대 초슬림 슬라이드 `초콜릿 폰'을 시작으로 고품격싸이언 블랙라벨 시리즈를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블랙라벨이란 소재 고급화, 희소성, 고품격 이미지를 동시에 부여한 고급 의류제품에 사용되는 개념으로 휴대폰에도 이를 도입, 유행 선도층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군을 내놓을 것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날 저녁 서울 W호텔 비스타(VISTA)홀에서 블랙라벨 시리즈의 탄생을알리는 런칭쇼를 개최하고 첫 모델로 블랙 케이스와 레드 터치 패드의 고급스런 조화를 이룬 초콜릿 폰(모델명 LG-SV590, LG-KV5900, LG-LP5900)을 선보였다. 런칭쇼에는 김쌍수 부회장, MC사업본부 박문화 사장 등 LG전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싸이언 CF모델인 다니엘 헤니를 포함한 연예인, 패션모델, 유명 디자이너등 각계 각층의 외부인사들이 초청됐다. 초콜릿폰은 블랙을 강조한 깔끔한 케이스에 붉은색 터치 패드 빛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에 2인치 QVGA급 LCD를 적용한 14.9mm 두께의 초슬림 슬라이드폰이다. 또 MP3 전용 칩을 장착, MP3 플레이어와 동등 수준의 음질 및 기능을 제공하며음악을 들으며 SMS, 인터넷, 게임,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즐길 수있는 멀티 태스킹(Multi Tasking)을 지원한다. 초콜릿폰은 특히 사진과 동영상 저장을 위한 128MB 메모리 외에 512MB의 MP3 전용 메모리를 별도 내장, 최대 120여 곡까지 저장 가능하고 USB포트를 이용해 이 공간을 이동식 디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박문화 사장은 "싸이언 블랙라벨 시리즈는 단순한 휴대폰이 아닌 누구나갖고 싶어하는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휴대폰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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