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GS건설, 차익매물로 강보합

'장하성펀드'가 지분 5% 취득했지만…

‘장하성펀드’로 알려진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GS건설 지분 5%를 신규로 취득했다. GS건설 주가는 장중 강세를 나타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0일 미국 투자자문사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GS건설 주식 258만1,055주(지분율 5.06%)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경영권 참여가 아닌 단순투자 목적이다. 라자드의 국내 상장사 지분 대량 취득은 지난 11월 초 에스에프에이 이후 처음이며 그동안 하이트홀딩스ㆍ웅진코웨이ㆍ크라운제과 등의 지분을 축소했었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경우 미분양 우려가 불거지면서 5대 건설사 중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때문에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상태”라며 “장하성펀드는 가격 메리트 외에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갖고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던 GS건설 주가는 관련 뉴스가 전해진 후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0.52%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도 연구원은 “장하성펀드가 GS건설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을 미리 접한 투자자들이 관련 뉴스가 전해지자 차익매물을 내놓아 주가상승세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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