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성인 하루 7천만명 인터넷 접속"

인터넷에 접속하는 미국 성인은 하루 평균 7천만명으로 2000년의 5천200만명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미국의 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트렌드 2005'에 따르면18세 이상 미국인 1억2천800만명 가운데 온라인 인구는 63%이며, 특히 12∼17세 청소년 중 81%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자들은 e-메일 이용, 뉴스 확인, 의료 정보 수집,경매 참여, 여행 관련 예약, 쇼핑, 사교 활동 등 인터넷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이에 대해 인터넷이 미국인들의 `새로운 표준(new normal)'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풀이했다. 퓨리처치센터는 특히 2000년보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확인하거나 정치적 정보를얻는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00년에는 1천900만명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획득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이 숫자가 3천500만명으로 급증했다. 과거(1996년) 조사에서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들 중 56%가 그 이유로 신문, 잡지 등 전통적 언론 매체에서 얻기 어려운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고 18%만이 편리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2004년 조사 결과 48%가 편리함을 인터넷 뉴스 확인의 이유로 꼽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을 활용하는 용도에서 남녀 간에 차이를 보였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확인하는 남성은 77%였으나 여성은 66%였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확인하거나 스포츠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남성은 59%로 27%의 여성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다고 답한 여성은 85%였으나 남성은 75%였고 종교등의 정보 수집에서도 여성이 73%로 남성(56%)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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