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iving & Joy] 친환경 먹거리 어디서 살까?

올가, 반찬·일품요리 배달서비스<BR>한살림, 도-농직거래 매장 70곳<BR>해가온, 상품 종류만 2,500가지

초록마을 매장에서 한 주부가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해도 친환경 먹거리는 일부 고소득층의 ‘유난’으로 인식됐지만,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친환경 식품을 ‘편애’하는 소비자들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친환경 농산물 시장은 약 8,000억원. 시장이 커지면서 이전엔 보기 힘들던 유기농ㆍ친환경 매장들도 동네마다 제법 눈에 띈다. 온ㆍ오프라인으로 손쉽게 친환경 먹거리를 장만할 수 있는 주요 전문매장들을 소개한다. ◇올가= 풀무원 계열사인 ㈜올가홀푸드가 운영하며, 반포, 압구정, 대치, 방배, 분당, 이매 등 5개 직영점을 비롯해 총 17개 매장을 운영한다. 총 3,000여가지의 친환경 제품이 판매되며, 특히 친환경농산물은 국가공인기관 외에 풀무원 기술연구소의 잔류농약검사를 별도로 거친다. ‘올가이샵’(www.orga.co.kr)을 통해서도 1,000여 제품의 구매가 가능하며, 방배점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밑반찬과 일품요리를 주문 배달(3478-6262)해 주기도 한다. ◇초록마을= ㈜한겨레플러스의 진환경 유기농식품 사업부인 초록마을은 인터넷 사이트(www.hanifood.co.kr)와 전국 가맹점(1588-6288)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 85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1차 신선식품의 경우 잔류농약검사를 거쳐 매일 매장에 입고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설탕, 코코아 등 일부를 제외하면 국내산만을 판매하는 것이 원칙. 현재 전국 매장은 204개며 전화 주문(080-023-0023)도 가능하다. ◇한살림= 도시 소비자와 농촌을 잇는 직거래 유통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회원들의 출자금으로 운영된다. 지난 95년만 해도 1만7,000여 세대에 그쳤던 회원 수는 현재 11만4,000여 세대. 전국 70개 매장이용 또는 사전 주문(www.hansalim.or.kr)으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회원들이 상품 개발이나 개선에 직접 참여하고, 농가 경영을 보장하는 수준에서 계절마다 고정가격이 정해지므로 친환경농산물 가격은 일반 유통매장보다 20~30% 낮다. ◇해가온= 한국동아제분이 기존 브랜드 유기농하우스를 인수해 새롭게 출범시킨 브랜드로, 지난 1월 등촌동 1호점을 시작으로 가회점, 연희점, 연세점, 평창점(11일 오픈 예정) 등 5개 직영점이 있다. 특히 평창점은 친환경 베이커리와 수산, 정육, 즉석반찬, 즉석두부, 와인 코너까지 운영한다. 직영매장 외에도 10여개 가맹점과 온라인몰(www.hegaon.com)이 운영중이며 상품 종류는 총 2,500여가지에 달한다. ◇구텐모르겐=삼양사가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매장으로, 현대백화점 미아점, 홈플러스 영통점, 서래마을의 단독숍, 온라인몰 등이 운영된다. 신선식품은 산지 직거래, 가공식품은 독일, 영국, 미국 등 선진국 제품을 직수입 판매하며, 1,200여가지 제품 가운데 60%는 수입제품. 백화점ㆍ할인점 매장에선 신선식품이 판매되지 않는다. ◇허클베리팜스= ㈜조흥이 청정국가 뉴질랜드의 유기농 전문기업 허클베리팜스와 제휴해 지난해 문을 연 친환경ㆍ유기농 전문점. 직영 매장은 분당 정자점과 압구정점 두 곳이며, 이마트와 까르푸, GS리테일 등에 20여개 점포와 온라인몰(www.healgreen.com)을 함께 운영한다. 직영 매장에서는 친환경 카페 ‘베리스’에서 유기농 커피와 브런치, 스파게티 등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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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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