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내수 2위 고수 총력전
신제품 6종 출시…고가 브랜드 전략 강화
• LG전자 휴대전화 신제품 6종
LG전자[066570]가 혁신적인 디자인의 첨단 휴대전화를 대거 선보이며 내수시장 2위 고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LG전자는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MC사업본부장 박문화 사장, CTO(최고기술책임자) 이희국 사장, 단말연구소장 안승권 부사장, 홍보팀장 정상국 부사장, 한국사업담당 조성하 상무, 디자인센터 김진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고급 멀티미디어 휴대전화 6종을 소개하고 향후 브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세계 최초로 360도 폴더 회전 스타일의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업앤드다운(Up&Down) 슬라이드 블루투스폰 ▲18mm대 초슬림 500만화소 디카폰 ▲3차원(3D) 입체 게임폰 ▲리얼 MP3 뮤직폰▲세계 최초로 음주 측정 기능을 채택한 '스포츠카폰' 등이다.
박문화 사장은 "이번에 공개하는 신제품들은 새로운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적용한 제품"이라면서 "향후 고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디자인의고급형 멀티미디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팬택 계열의 SK텔레텍 인수와 관련, "최근 중소 휴대전화 제조사들간의 인수합병이 LG전자의 시장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 "DMB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하반기로 접어들면 싸이언(CYON)의 고급형 멀티미디어폰이 속속 출시돼 점유율이 오히려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전자가 갖고 있는 D(디지털)-TV 및 디스플레이 핵심역량을 휴대전화에접목해 DMB폰 및 3세대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폰, 3.5세대 HSDPA(High-Speed Downlink Packet Acces: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폰, 와이브로 휴대전화 등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휴대전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급형 첨단제품 6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수 있는 것은첨단 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LG전자가 최근 통합 단말연구소를 설립하고 평택 디지털 파크로 생산을 일원화함으로써 멀티미디어 기술과 휴대전화 기술을 성공리에 접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
입력시간 : 2005-05-16 11: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