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살 상담 20대가 절반넘어

자살 상담자의 절반 이상이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자살예방협회가 올들어 7월까지 자살 관련 상담을 받은 641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상담자 중 20대가 5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20대에 이어 10대(18.5%), 30대(18.1%) 등의 순으로 상담이 많았으며, 여성(56%)이 남성(44%) 보다 더 많았다. 직업은 학생과 주부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으며, 학력은 대졸(27%), 대학 재학(21%), 고졸(19%), 고등학교 재학(14%) 등 학력이 높을수록 상담 건수도 늘어났다. 상담 내용은 공개 상담의 경우 염세ㆍ비관(18.3%), 우울감(11.7%), 부부ㆍ이성관계(8.7%), 부모ㆍ자녀관계(7.8%), 생활고(4.8%) 등의 순이었고, 비공개 상담은 우울감(22.5%), 형제ㆍ자매 관계(14.5%), 염세ㆍ비관(11.8%), 생활고ㆍ학업문제(각 4.9%) 등이었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율은 인구 10만명당 24.2명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20년간 자살 사망률 증가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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