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SK C&C, 하반기 상장 재추진

진로·동양생명등도 계획

SK C&C가 올 하반기에 상장을 재추진한다. 아울러 상장의사를 철회했던 진로ㆍ동양생명 등도 다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15일 “SK C&C의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지난해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올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던데다 상장 마감 기한(6월10일)이 촉박해지자 지난 8일 상장계획을 철회한 뒤 상장 작업을 원점부터 다시 진행하게 됐다. SK C&C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장을 결심했을 때 주가가 1,500~1,700포인트였지만 그동안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상장 시기를 미뤄왔다”며 “SK그룹의 순환출자 고리를 끊기 위해 SK C&C의 상장은 어차피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을 감안해 이르면 오는 9~10월 사이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장 승인을 받았지만 올 상반기 상장계획을 자진 철회했던 진로ㆍ동양생명ㆍ롯데건설ㆍ동원엔터프라이즈의 상장 추진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진로와 동양생명은 하반기 중에 상장을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진로의 한 관계자는 “상장을 한번 철회했지만 일단 다시 추진한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며 “9월이나 10월께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6월 중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거래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의 한 관계자도 “앞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6월 중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롯데건설의 한 관계자는 “롯데기공의 건설영업 부문을 영업양수하면서 앞으로 1년간은 상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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