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은 오는 17일까지 지난 2000년 이전에 입사한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LIG손보는 희망퇴직자에 대해 퇴직위로금으로 24개월치 상여기준급(상여금 산정시 기본급), 전직지원금(6개월치 기본급), 학자금(과장직 이상 1,500만원, 대리 이하 1,000만원) 등을 제시했다.
LIG손보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급등 등으로 보험업 손익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하지만 희망퇴직이라는 순수한 취지에서 대상 인원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LIG손보의 퇴직인원이 대략 200~300명선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IG손보는 최근 임원을 35명에서 29명으로, 팀을 152개에서 142개로 줄이는 등 조직 슬림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신동아화재가 70여명, 그린화재가 30여명에 대해 각각 희망퇴직을 실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