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월 남북교역 규모는 4억9,265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967만4,000달러에 비해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대북 반입액은 1억7,666만달러(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 반출액은 3억1,599만7,000달러(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로 각각 집계됐다.
1∼9월 명목교역 수지는 남측이 1억3,933만7,000달러 흑자이며 비거래성 교역을 제외한 실질교역 수지는 북측이 1억923만1,000달러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업적 매매와 위탁가공 등 거래성 교역은 2억4,405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감소했고 전체 교역액의 49.5%를 차지했다.
대북지원물자와 금강산관광사업 등 협력사업용 물자반출 같은 비거래성 교역은 2억4,860만3,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어났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올 1∼9월 남북교역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이유로 “거래성 교역 중 상업적 매매거래의 반입액이 같은 기간 12% 줄었고 국내 내수상황의 영향으로 위탁가공 교역의 80%를 차지하는 섬유류가 부진한데다 북측의 방북 불허로 교역상담이 원활하지 못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