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도 인플레 헤지 상품 '봇물'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물가상승 우려 고조<br>물가연동 DLS·국채 등 잇달아 선보여<br>원자재펀드엔 지난달 340억이나 몰려


SetSectionName(); 국내도 인플레 헤지 상품 '봇물'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물가상승 우려 고조물가연동 DLS·국채 등 잇달아 선보여원자재펀드엔 지난달 340억이나 몰려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전세계적인 유동성 공급 확대로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며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커지면 실질적인 자산가치는 그만큼 떨어진다. 물가가 오르면서 자산가치를 갉아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원유ㆍ금 등 원자재에 투자해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잠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행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주식에 대한 불안감은 떨쳐버리지 못한 투자자들이 최근 이 같은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을 많이 찾는다.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 봇물=최근 자산운용회사나 증권사들은 원자재 등을 활용한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금 실물자산을 편입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하이골드 특별자산투자신탁1호(금-재간접형)펀드’를 1일 선보였다. 하이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달러 약세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 금 관련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수익률을 결정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판매했다. 이 상품은 물가상승률에 연계된 금융상품으로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상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투신운용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에 투자한 펀드를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채권의 이자와 원금을 물가에 연동해 지급하는 물가연동국채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동양종금증권은 물가연동국채를 판매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의 한 관계자는 “물가불안 우려가 높아지자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문의나 투자가 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연금이나 종신보험 등 장기적 자산운용 수단으로 널리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펀드에 자금 속속 유입=물가상승 우려가 높아지는 것과 비례해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 수요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금이나 원유 등 원자재 관련 파생상품이나 원자재 관련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원자재펀드에 1ㆍ2월 각각 67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데 이어 3월에는 340억원의 돈이 몰렸다. 특히 2월20일 출시된 삼성WTI원유펀드의 경우 3월 말까지 137억원이 몰렸다. 이밖에 ‘미래에셋맵스로저스Commodity인덱스파생상품’과 ‘블랙록광업주 주식형펀드’에도 최근 한달 동안 각각 85억원, 29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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