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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0.78%… 배당주 0.01%로 부진


증시가 대내외 악재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지난 주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30일 펀드평가사가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국내주식펀드는 한 주간 0.78%의 수익률을 올렸다. 일반주식펀드가 0.95%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으며,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도 0.54%의 수익률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0.46%)을 웃돌았다. 반면 배당주 펀드는 0.01%의 수익률에 그치며 부진했다. 주식혼합펀드와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7%, 0.29%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시장중립펀드도 0.2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알리안츠코리아 [주식](C/A)’ 펀드가 2.5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마이다스커버드콜 (주식)A 1’와 ‘마이다스액티브 (주식)C 1’펀드가 각각 2.35%, 2.33%로 뒤를 이었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17%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채권 평균만기가 2년~4년인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이 0.22%로 가장 높았다. 우량채권펀드도 0.17%로 선전한 가운데, 일반채권펀드와 초단기채권펀드 각각 0.07%, 0.02%로 상대적으로 낮은 주간 수익률에 머물렀다. ‘삼성ABF Korea인덱스 [채권](A)’ 펀드가 0.37%의 주간수익률로 최상위에 오르는 등 장기스타일의 채권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올린 반면 단기스타일의 펀드들이 대부분 부진했다. 28일 현재 제로인 유형분류기준 공모 국내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2,676억원 증가한 169조 1,588억원, 순자산액은 2조9,788억원 증가한 166조3,841억원으로 집계 됐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2% 상승하는데 그쳤다. 원ㆍ달러 환율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해외펀드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아시아신흥국주식, 중국주식, 인도주식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선진국 펀드들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주식펀드는 2.43% 하락했고, 글로벌 신흥국주식펀드는 -0.36% 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는 -4.29% 수익률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제로인 분류 기준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8일 현재 57조9,442억원으로 전주 대비 801억원 줄어들어 주간단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순자산액은 152억원 증가한 43조 433억원을 기록했다. /정태진ㆍ윤명자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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