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女선수 PGA출전, 1945년 LA오픈 베이브 자하리스 첫사례

여자 선수가 처음 PGA투어에 출전한 것은 지난 45년 당시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던 베이브 자하리스가 LA오픈에 참가한 것이다. 당시 컷 탈락한 자하리스는 같은 해 US오픈에도 도전했지만 역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코네티컷 골프장의 티칭 프로인 주부 골퍼 수지 웨일리가 오는 7월 열리는 그레이터 하트포트오픈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뒤 남자들과 같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지난 1월 소렌스탐이 콜로니얼 대회 출전을 확정하면서 골프계 최대 화제가 됐던 이 문제는 2월 14세 한국계 골프신동 위성미(미국명 미셸 위)가 2월 비공식 대회인 펄 오픈에 196명 중 유일한 여성 출전자로 참가해 공동43위를 기록한 뒤 캐나다투어와 PGA 2부 투어의 초청을 받으면서 점차 골프계의 새로운 추세로 자리잡고 있다. 출전 의사 발표와 관계없이 PGA투어 공식 대회 참가 기록만 보면 자하리스-소렌스탐-웨일리-미셸 위로 이어지는 셈이다. 비공식 이벤트 경기 출전 역사를 보면 지난 95년 로라 데이비스가 호주 스킨스게임에 출전, 3명의 남자들과 기량을 겨뤘으며 2001년에는 타이거 우즈와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과 데이비드 듀발이 짝을 이뤄 겨룬 혼성 매치 플레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김진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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