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고객경영 닻 올렸다] '제2 초콜릿폰' 신화 쓴다

샤인·프라다폰 등 잇따라 출시



‘포스트 초콜릿폰에 도전한다’ LG전자는 올해 샤인폰과 프라다폰을 앞세워‘제2의 초콜릿폰 신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샤인폰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일궈낸 혁신의 대표작이다. 전파 수신율이 떨어지고 가공하기 힘들어 불가능한 일로 여겨졌던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적용, 뛰어난 광택과 고급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회사 관계자는“휴대폰 케이스에 금속소재를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었다”며“하지만‘고객이 원한다면 만들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숱한 난관을 뚫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켰다”고 전했다. 올해 LG전자의 또 다른 기대주는 프라다폰이다. 이 제품은 숫자나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를 완전히 없애고, 3.0인치 액정 전체에 터치 스크린 방식을 적용했다. 이 모델이 히트제품을 친다면 터치스크린 방식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달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의 프라다 매장과 휴대폰 전문매장에서 최저 600유로(소비자 가격기준)에 프라다폰을 판매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샤인폰과 프라다폰은 기존에 휴대폰에 사용됐던 전통적인 소재나 디자인, 마케팅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었다”며 “초콜릿폰 신화를 이어갈 LG전자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자리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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