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전설적 투자브로커 쿼트론 기소유예 승인 곧 월가로 복귀


美 전설적 투자브로커 쿼트론 기소유예 승인 곧 월가로 복귀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미국에 인터넷 주식붐을 일으켰던 전설적인 투자브로커 프랭크 쿼트론(50)이 곧 월가로 복귀한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은 이날 쿼트론에 대한 기소유예안을 승인했다. 앞서 쿼트론의 변호인단과 검찰은 쿼트론이 향후 1년간 합법적으로 활동한다는 조건아래 사법방해 혐의 3차 재판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쿼트론은 형사처벌의 위험에서 벗어났으며 업무재개에 대해서도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쿼트론은 이날 판결 후 "사건이 매듭지어져 매우 기쁘다. 내게 씌워진 모든 혐의가 공식적으로 벗겨지길 기대한다"며 "내 본연의 일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쿼트론이 1990년대에 큰 관심을 끈 업체들의 기업공개(IPO) 당시 해당 업체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배정했는 지 파악하기 위한 감독 당국의 조사를 방해하려 했다며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했고 1심 법원은 지난 2004년 9월 18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 쿼트론이 당국의 조사 계획에 관한 정보를 사전 입수한 후 자기 관리아래 있던 400여명의 기술부문 투자은행가들에게 자료 파기를 요구했다는 것이 검찰측 주장이다. 쿼트론은 90년대말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의 기술주 담당 투자은행가로 있으면서 아마존닷컴ㆍ넷스케이프 등의 당시 최고의 인터넷 주식들을 상장시키는 업무를 맡았다. 2000년 당시 연 수입이 1억2,000만달러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투자은행가로 꼽히기도 했다. 입력시간 : 2006/08/23 16:44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