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극낭자 루키들 "기회는 왔다"

오늘 캐나다여자오픈 강호들 대거 불참속<br>이미나·임성아·조령아·김초롱등 돌풍 준비

LPGA 한국군단의 차세대 주자들이 우승에 도전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14일 밤 개막하는 LPGA투어 BMO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은 US여자오픈(미국), 브리티시여자오픈(영국)과 함께 여자골프 3대 내셔널타이틀로 꼽히는 대회.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다음주부터 잇달아 열리는 빅 이벤트인 에비앙마스터스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을 대비하느라 강호들이 일찌감치 유럽행 비행기를 탔기 때문이다. 아니카 소렌스탐을 비롯해 박세리, 김미현, 한희원, 박희정, 안시현, 김주연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결장한다. 따라서 이미나(24), 임성아(21ㆍMU스포츠), 조령아(21) 등 차세대 루키들에게는 우승까지 욕심을 내볼 수 있는 찬스가 될 전망이다. 이미나는 올 시즌 코닝클래식과 HSBC여자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ㆍ신인왕 출신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주자.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인 공동3위에 오른 임성아와 최근 안정된 샷을 과시하고 있는 조령아도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투어 3년차 김초롱(21)은 ‘코리안파워’로는 유일한 우승 경험자로 참가해 무게감을 보충할 예정이며 송아리ㆍ나리 자매, 펄 신 등도 힘을 보탠다. 캐나다와 미국의 아마추어 강자 박엄지(20)와 제인 박(17)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인다. 한국 선수들과 우승 다툼을 벌일 선수로는 상금랭킹 3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그리고 지난해 대회 챔피언 멕 맬런(미국), 홈 코스인 로리 케인(캐나다) 등이 꼽힌다. SBS골프채널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해먼드플레인스의 글렌아버골프장(파72ㆍ6,28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1~3라운드를 15~17일 오전4시30분, 4라운드를 18일 오전3시30분부터 중계한다. 한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남자선수들은 15일부터 열리는 미국 PGA투어 BC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그들만의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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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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