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연말 배당금 3조9천억원 챙겼다

외국인, 연말 배당금 3조9천억원 챙겼다 삼성전자·포스코·SKT 3개사만 총 1조 넘어미국인 2조2천억대-영국인 4천억대 받아가 상장사들의 호실적과 배당성향 제고로 2004회계연도가 사상 최대 '배당풍년'이 되면서 외국인들이 받아간 배당금이 40%가까이 급증,3조9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7일 12월 결산 상장법인중 현금배당이 실시된 663개사가 외국인 실질주주들에게 지급한 현금배당 총액이 3조8천776억원으로 2003회계연도에 비해 39.8%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005930]로 4천939억원이었으며 이어 포스코[005490]와 SK텔레콤[017670]이 각각 3천904억원, 3천690억원으로 이들 3개사의 외국인 배당금만 1조원을 넘었다. 그러나 외국인 실질주주수에서는 신한금융지주[055550]가 2천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2천741명), 현대차(1천469명) 순이었다. 코스닥 상장기업중에는 GS홈쇼핑[028150]이 72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외국인에 지급했고 CJ홈쇼핑[035760]과 파라다이스[034230]가 각각 44억원, 35억원순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주주들이 전체의 58%가 넘는 2조2천555억원의 배당금을 챙겼고영국 주주들도 4천141억원을 받아갔다. 이밖에 룩셈부르크(1천721억원), 중국(1천584억원), 네덜란드(1천109억원) 국적주주들도 1천억원 이상 배당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입력시간 : 2005-04-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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