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스코, 中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 가동

포스코가 외국기업중 최초로 중국에서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를 완공하고 가동을 개시했다. 포스코는 중국 현지법인인 장쑤성(江蘇省) 장가항포항불수강에 연산 60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제강.열연 공장을 준공하고 종합 가동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열연공장에 이어 15일에는 제강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날부터는 전체 설비의 종합 가동을 개시했다. 중국에서 외국업체가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에 따라 포스코는 현재 가동중인 스테인리스 냉연 설비를 포함해 쇳물부터 열연과 냉연, 가공까지 이어지는 스테인리스의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완공돼 가동을 시작한 설비는 140만t 규모의 전기로 1기와 슬래브를 제조하는 연주설비, 연간 80만t을 압연할 수 있는 열연설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포스코가 중국내 스테인리스 사업에 투자한 비용은 이번 상(上)공정 투자비 7억2천만달러를 포함해 총 1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현지 외자 투자규모중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전체 조강생산량이 총 260만t에 달해 스페인의 아세리녹스(330만t), 독일의 TKS(300만t)에 이어 세계 3위의 스테인리스 업체로 자리 잡게 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국내에서 중국 냉연공장에 공급하던 스테인리스 열연제품 40만-50만t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돼 국내 수급상황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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