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주미 강, 센다이 콩쿠르 우승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23ㆍ사진)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된 제4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Senda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우승했다. 결선에 함께 올랐던 금호 영재 김봄소리(21)는 4위에, 김다미(22)는 5위를 차지했다. 1위 수상자인 클라라 주미 강은 300만엔(약 3,900만원), 4위 김봄소리는 80만엔(약 1,000만원), 5위 김다미는 70만엔(약 900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지난 2001년 창설된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는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바이올린과 피아노 부문이 함께 열린다. 예선(CD오디션)과 스크린 오디션을 거쳐 본선 진출자를 가려낸 뒤 본선ㆍ준결선ㆍ결선의 총 다섯 관문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며 본선부터는 협주곡만을 연주하여 순위를 겨루게 된다.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양미사(2001년 제 1회 바이올린 부문3위), 이진상(2001년 제1회 피아노 부문 2위), 신아라(2007년 제3회 바이올린 부문 3위)가 있으며, 올해 개최된 제4회 콩쿠르는 한국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한국인 최다 입상자를 배출한 콩쿠르로 기록되게 됐다. 한국계 독일인인 클라라 주미 강은 독일 만하임 음대에 최연소 입학 후 줄리아드 음악원 예비학교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수학했다. 2007년 티보 바가 국제 콩쿠르 3위, 2009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 및 2009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을 사사하고 있다. 김봄소리는 현재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이며 금호예술기금으로 운영된 2009 예술의전당 음악영재 캠프 & 콩쿠르에서 음악영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다미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다. 한편 이 콩쿠르의 피아노 부문은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총 40명의 본선 진출자 중 6명의 한국 연주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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