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등 IT관련 LCD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만큼 LCD패널업체보다는 LCD부품관련주의 투자비중을 늘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PC시장 비수기 여파로 모니터에 이어 PC용 LCD패널가격 하락세가 이어져 LCD패널업체들의 수익성악화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패널업체보다 출하량이 늘고 있는 LCD TV관련 부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부품주 가운데 LCDTV용 부품판매 비중 증가로 영업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삼진엘앤디, 파인디앤씨를 매수 추천하고 목표주가로 각각 1만6,000원, 1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LCD패널업체가 부품사에 가격인하를 요구할 수 있지만 패널생산량 증가에 따른 부품물량 증대효과가 가격인하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냉음극형광램프(CCFL)업체인 금호전기, 우리ETI와 신화인터텍(광학필름), 디에스엘시디(BLU) 등이 실적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영업호조 전망에 힘입어 삼진엘앤디 주가는 전일보다 2.73%오른 1만1,300원으로 마감, 지난달 24일 이후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또 파인디앤씨 주가는 전일대비 2.68% 오른 5,740원으로 마감, 5일만에 상승 반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