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단속을 강화할수록 보험 주가는 오른다.’
지수 움직임이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보험업종이 2일 현재까지 5일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동안 주가가 평균 9.59% 상승했다.
3일 전체 시장이 중국 긴축, 유가 등의 악재로 조정을 받으면서 보험업종의 주가도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같은 손해보험업종의 상승과 관련, 6월부터 적용된 자동차 보험료 인상과 강화된 교통단속에다 유가 상승에 따른 자동차 운행률 저하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6월부터 정지선 위반에 대한 범칙금 부여 등 교통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보험사들의 수익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고율이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구철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교통단속 강화와 운행률 저하 등으로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대형사들이 6월부터 자동차 보험료율을 1.5% 올림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대감까지 가세해 주가가 오름세를 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 보험에 따른 보험요율 인하 경쟁 등으로 실적전망이 좋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