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월 주식형펀드 유입액 전달보다 2배이상 늘어

'펀드런' 우려 기우에 그쳐


지난 1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금액이 전달인 지난해 12월 투자 규모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순유입액(재투자액 제외)은 2조6,41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12월 순유입 규모는 1조1,492억원에 그쳐, 1월 유입 자금이 전달의 2배를 웃돌았다. 지난달 주가 급락에 따른 펀드런’ 우려가 기우였던 셈이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 팀장은 “지수 급락으로 대량 환매 발생 여부가 논란을 빚었으나, 일평균 1,500억원 가량이 꾸준히 유입됐다”며 “지난달 유입자금 중 절반 가량은 적립식 투자자금, 절반은 저가 매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유입 규모는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지난해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수상승이 주춤했던 7~8월에 각각 4조1,815억원ㆍ3조5,337억원의 대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이후 해외 투자펀드가 부각되면서 감소세를 띄었으나 지난해 11월 지수 하락세가 나타나자 다시 3조8,688억원에 달하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 팀장은 “지난달에는 환매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3~4조원 수준의 대규모 자금 유입도 없었던 셈”이라며 “투자자의 시각은 아직 관망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