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그린스펀 20일 경제전망 밝혀…케리"힐러리 부통령후보 고려"…엔론 창업자 '레이' 기소될듯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오는 20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하반기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을 밝힌다. 그린스펀 의장의 증언은 이날 오후2시30분(현지시간) 시작될 예정이며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고용 등에 관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전망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스펀은 또 금리에 대한 전망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스펀의 증언은 원유가격에서 재정적자에 이르기까지 주요 정책현안에 대해 그가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실마리를 종종 제공하고 있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 진영은 한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고려했다고 드러지리포트가 8일 보도했다. 드러지리포트는 케리 진영의 인재영입담당 핵심참모인 제임스 존슨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존슨은 “힐러리는 미국의 주요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이고 저명한 상원의원이며 내가 만난 많은 이들이 힐러리를 케리의 러닝메이트로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우리는 신중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케리 후보로부터 정식 제안을 받기도 전에 민주당 티켓을 받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엔론의 창업자인 케네스 레이 전 회장이 분식회계 및 회사 파산과 관련된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레이 전 회장이 ‘회사의 분식회계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해왔으나 연방수사국(FBI)에 자신의 범죄사실을 인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엔론의 파산이후 최고 경영진 대부분이 형사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제프리 스킬링 전 최고경영자(CEO)와 리처드 코시 회계책임자는 공모, 사기 및 내부거래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또 최고재무책임자였던 앤두르 패스토는 지난 1월 공모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한 후 정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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