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38P 폭락 632 마감

외국인 순매도 영향…코스닥도 4P이상 급락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8포인트 이상 폭락, 이틀째 하락했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2포인트 하락한 661.98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폭이 커져 630.76까지 떨어지면서 630선 붕괴를 위협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38.08포인트폭락한 632.02로 마감됐다. 이와함께 미국의 이라크 공습설과 연기금 투식투자 전면 허용 방침 백지화, 북한 초소총격에 따른 대북관계 악화 가능성 등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사자'행진을 했던 외국인들은 148억원의 순매도로돌아섰고 개인도 24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매수에 힘입어 33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장을 떠받쳤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수는 2천852억원, 매도는 1천293억원으로 매수규모가 훨씬 많았다. 전체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증권업이 9.28%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건설(- 8.45%), 보험(- 8.39%), 종합금융(-8.20%), 은행(- 5.56%) 등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지수관련주로는 삼성전자(- 5.19%)와 SK텔레콤(- 5.64%), 한국통신공사(- 4.48%), 한국전력(- 3.66%), 국민은행(- 6.58%) 등 빅 '5'가 모두 급락세를 보였다. 최근강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도 8.92%나 하락했다. 반면 신호유화 우선주와 세풍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각각 3일째와 2일째 상한가 행진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92개에 불과했지만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2개 등 742개나 되면서 폭락장세를 실감케 했다. 총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973만8천주와 3조3천362억원이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 리서치담당 상무는 "외국인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을실현하기 위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폭락했다"면서 "중요한 심리적 지지대인630선까지 무너질 경우에는 600까지 밀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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