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삼성카드 등 카드사들이 준비해온 전자화폐 'A캐시'가 상용화되기 시작했다.카드사들이 출자한 에이캐시㈜는 28일부터 경기 의정부, 남양주, 김포, 수원 등 수도권과 강원도 원주에서 A캐시의 발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이미 상용화에 들어간 마스타카드 계열의 몬덱스와 시범 서비스중인 비자카드 계열의 비자캐시,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의 K캐시 등 전자화폐 시장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A캐시는 고성능 IC칩을 내장한 스마트카드형 전자화폐로 교통, 유통, 전자상거래 등 온- 오프라인 결제 뿐만 아니라 의료, 행정, 교육, 인증,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다기능 카드라고 에이캐시측은 설명했다.
이 카드사들은 연내에 A캐시를 130만장 가량 발급하는 한편 향후 전자화폐 전용카드 뿐만 아니라 각종 신용카드 상품과 연계된 다양한 전자화폐 상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