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5일 양국간 관세 철폐와 투자 자유화를 추진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포괄적인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양국은 이날 도쿄 정상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이를 위해 빠르면 연내에 관세 철폐와 투자 지침 작성 등을 검토할 정부간 연구회를 설치키로 했다. 이 연구회는 양국의 관련 부처 간부와 재계 인사, 학자들이 참여, 관세 철폐 문제 외에 분쟁 처리 절차, 전자 상거래 등 IT(정보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일본이 FTA 체결을 염두에 두고 양국간 연구회를 가동키로 한 것은 싱가포르에 이어 두번째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