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일 씨티씨바이오에 대해 “세계 매출이 5~6조에 달하는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넥시움’의 세계 첫 개량신약 에소메졸에 대한 임상전 라이센싱 아웃(기술 수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단일 약품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에소메졸의 출시는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용 사료첨가제 국내 1위 기업으로, 동물의약품 사업부의 탄탄한 매출을 바탕으로 약물전달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기술을 적용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해 왔다. DDS기술이란 암세포등 표적부위에 약물을 최적의 방법으로 전달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김연우 연구원은 “현재 국내 제약사를 비롯 글로벌 제약사 2-3군데가 에소메졸 출시를 위해 미국 FDA 임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동사 규모의 바이오 업체는 시간과 비용 절감이 절실한 만큼 미국 FDA 임상전 라이센싱 아웃을 통해 실리와 명분을 찾는 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씨티씨바이오는 비상장사인 인트론바이오테크로부터 차세대 항생제 ‘박테리오파지’ 특허권을 받아 현재 백신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있다”며 “백신사업은 최종소비자 대상으로 판매돼 마진이 높고, 동물용 사료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