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팔레스타인, 28년만에 지방선거

26곳서 실시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선거의 전초전이 될 지방선거가 23일 요르단강 서안 26개 시ㆍ읍에서 실시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지방의회 선거가 치러지기는 1976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지방선거는 2단계로 나눠 요르단강 서안에서 1차 선거를 치르고, 내년 1월27일 가자지구 10개 도시와 마을에서 2단계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600개 지방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추가 선거는 내년 9월까지 완료된다. 이번 선거는 내년 1월9일 실시되는 수반선거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최대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인 하마스는 9년만에 치러지는 수반선거에 불참을 선언했으나 지방선거에는 후보를 내세워 집권 파타운동의 아성을 깨겠다는 각오다. 요르단강 서안 26개 지방의회 306개 의석을 뽑는 선거에는 여성 139명을 포함해 880명이 입후보했다. 민중조직인 하마스는 풀뿌리 민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지방의회 선거에서는 파타운동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장담하고있다. 그러나 선거 하루전에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는 파타운동이 하마스에 비해 2배이상의 지지를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12시간 동안 진행되며 공식 개표결과는 오는 25일에나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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